로케이션 설명

 면적 0.142㎢, 둘레 약 2㎞이다. 남북길이 0.58㎞, 동서길이 0.48㎞, 최고점 87m이다. 서귀포항에서 남서쪽으로 5㎞ 해상에 위치하며 주변에 새섬·문섬·서건도 등이 있다. 섬의  형태가 멀리서 보면 큰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 같아 호도라고도 한다.

 해안은 급경사의 깎아지른 듯한 해식애가 발달하였으나 섬 가운데는 편평하며 가장자리에는  용천수가 솟아오른다. 50∼60년 전에는 가축을 방목하고 고구마 등을 재배하였으나 현재는 흔적만 남아 있다.

 섬내에 희귀식물들이 다량으로 자생하고 연안에는 학술적 가치가 큰 해산생물이 다수 생육하고 있어 2000년 7월 18일 인근의 문섬과 함께 문섬 및 범섬 천연보호구역(천연기념물 421)으로 지정되었다.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설문대 할망이 한라산을 베개 삼아 누울 때 두 발로 뚫어  놓았다는 해식쌍굴에 얽힌 전설이 전해진다. [두산백과]

* 촬영 : 2011년 12월 18일(홍순병)